소식 닌텐도, 포켓몬 ‘테라리크’ 유출 유저 정보 확보 위해 Discord에 법원 소환장 발부

닌텐도, 포켓몬 ‘테라리크’ 유출 유저 정보 확보 위해 Discord에 법원 소환장 발부

by Hannah Dec 09,2025

닌텐도가 지난해 대규모 포켓몬 유출 사건, 일명 "FreakLeak" 또는 "TeraLeak"으로 알려진 배후 인물에 대한 정보를 디스코드가 공개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환장을 신청했다.

Polygon이 검토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닌텐도는 'GameFreakOUT'이라는 사용자에 대한 신원 정보(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포함)를 제공하도록 디스코드에 법원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개인은 지난 10월 저작권이 있는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소스 코드 및 기타 포켓몬 관련 자료를 디스코드 서버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이후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전 데이터 유출 사건과의 가능한 연관성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출된 자료들은 8월 무단 접근을 발견한 후 게임 프리크가 10월에 공개한 보안 사고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해당 회사는 현직, 전직 직원 및 계약자 세부 정보를 포함한 2,606건의 직원 기록이 유출되었다고 보고했다. 흥미롭게도, 유출 파일은 10월 12일 온라인에 등장했고, 그 다음 날 게임 프리크의 성명서(발효일은 10월 10일)가 뒤따랐는데, 이 성명서는 직원 데이터 노출만을 언급했다.

Play

유출 자료의 범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 개발 자산, 초기 게임 빌드 등이 노출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포켓몬 챔피언스에 대한 세부 정보 (2월 공식 발표로 확인됨)
  • 포켓몬 레전드: Z-A에 대한 정확한 정보
  • 확인되지 않은 차세대 포켓몬 세부 정보
  • 닌텐도 DS 포켓몬 타이틀의 소스 코드
  • 내부 회의 노트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폐기된 콘텐츠

아직 법적 소송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소환장 신청은 닌텐도가 유출자의 신원을 추적 중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소송의 전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적판 소송부터 특허 분쟁에 이르기까지 지적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온 닌텐도의 역사를 고려할 때, 법원이 이번 요청을 승인한다면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